그 말 - 나태주
보고 싶었다
많이 생각이 났다
그러면서도 끝까지
남겨두는 말은
사랑한다
너를 사랑한다
입속에 남아서 그 말
꽃이 되고
향기가 되고
노래가 되기를 바란다.
좋다- 나태주
좋아요
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
사랑에 답함 - 나태주
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
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
좋지 않은 것을 좋게
생각해 주는 것이 사랑이다
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
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
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
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
바람 부는 날- 나태주
너는 내가 보고 싶지도 않니?
구름 위에 적는다
나는 너무 네가 보고 싶단다
바람 위에 뛰운다
.
허방다리- 나태주
내 몸에선
라일록꽃 내음이 난다, 보랏빛
네 입술에선
솔난초꽃 내음이 난다 , 하늘빛
네 눈 속에서는
촛불이 타오른다 , 황금빛
그러나 그것은 속임수,
어림없는 허방다리
그리움- 나태주
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
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
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
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
바로 너다.
못난이 인형 - 나태주
못나서 오히려 귀엽구나
작은 눈 찌부러진 얼굴
얘에게 금방이라도 울음보
터뜨릴 것 같네
그래도 사랑한다 얘야
너를 사랑한다
사는 법- 나태주
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
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
그리고도 남는 날은
너를 생각해야만 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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